핫한 자이푸르 신상 부티크 호텔에서 즐기는 구세계의 매력
인도의 유명한 핑크 시티인 자이푸르는 웅장한 궁전과 왕실 유산, 다양한 매력을 경험하고자 하는 전 세계의 부유한 여행자들을 매혹하는 곳입니다. 이제 이런 모습을 상상해보세요. 핑크색 건물이 줄지어 선 자이푸르 바자르(도시에서 가장 오래된 곳 중 하나이자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 지정 구역)의 북적거리는 골목길, 체계적이면서도 혼돈이 공존하는 한가운데 조하리(The Johri)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19세기 상인의 대저택을 호텔로 재단장한 이곳은 자이푸르의 수많은 5성급 팰리스 호텔과는 상당히 다릅니다. 대신, 분위기 있는 이 3층짜리 부티크 호텔은 클래식함과 현대적인 감성을 모두 갖춘 안식처로, 과거의 모습을 간직하면서도 새 세대의 도시 방랑자들을 위해 새롭게 재탄생한 곳입니다. 이곳에서 라자스탄이 남긴 유산(라자스탄 곳곳의 앤틱 가구, 직물, 벽화, 예술을 떠올려보세요)은 웨스 앤더슨이 연상되는, 이 호텔의 분위기와 훌륭하게 어우러집니다.
이 호텔은 이 지역의 여러 요소를 적극적으로 차용합니다. 먼저, 호텔의 이름은 본래 보석상의 시장이라는 뜻인 조하리 바자르(Johri Bazaar)에서 따온 것입니다. 다섯 개의 우아한 스위트 룸 역시 각기 다른 보석 다섯 개의 이름을 따서 붙인 것이며, 그에 맞게 구별되는 인테리어와 개성을 살려 꾸며졌습니다. 팬데믹 기간에 오픈했는데도 조하리가 곧장 유리한 출발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유명한 호텔 사업가인 아비쉑 호나와르(Abhishek Honawar)와, 자이푸르에 또 다른 부티크 호텔 28 코티(28 Kothi)를 소유하고 있는 젬 팰리스(The Gem Palace)의 7대 보석상 싯다르드 카슬리왈(Siddharth Kasliwal)이라는 에너지 넘치는 2인조 덕분입니다. 또한 이들은 현대의 가문비나무 목재로 조하리를 건축하여 현지 문화를 보존하는 자신들의 명성을 충실히 이어 나가고 있습니다. 호텔에 투숙하지 않는다면 호텔 내 채식 레스토랑에서 제철 식재료를 사용한 인도 전통 식사를 맛보는것도 좋습니다. 아니면 오후에는 하이 차이 메뉴, 저녁에는 칵테일이 제공되는 라운지로 가보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조하리는 방문객이 무엇을 하더라도 자이푸르 구시가지의 수많은 매력과 어디에서나 맞닥뜨리게 되는 역사에 푹 빠질 수 있는, 더없이 완벽한 선택지가 될 것입니다. 3950, MSB Ka Rasta, Johri Bazaar, Ghat Darwaza, Jaipur, Rajasthan 302003, thejohrijaipur.com 프라치 라니왈라(Praachi Raniwala)는 라이프스타일 및 패션을 다루는 저널리스트로, 그녀의 글은 뉴욕 타임즈, 보그 인디아, 콘데 나스트 트래블러 인디아, 워싱턴 포스트, 파이낸셜 타임즈의 How To Spend It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