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순간을 떠올리며
이번 주 뉴스레터를 죽 읽어보곤 새삼 뿌듯해졌어요. 처음에 Service95라는 아이디어를 떠올렸을 때 가능할까 싶었던, 전 세계의 이야기를 깊이 고민하고 큐레이션하여 담아내는 뉴스레터가 되었달까요. 나이지리아 작가 아크웨케 에메지의 예리함부터 환경 문제에 민감한 패션 리셀링 플랫폼 리럭스에 대한 글까지, 이런 주제들을 소개하면서 우리의 세계관을 계속 확장할 생각을 하니 정말 신나요. 이번 호 ‘이 주의 관심사’에서는 신작 영화 파이어 아일랜드를 다룹니다. 훌륭한 SNL 크루(이자 제 친구)인 보웬 양이 출연하기도 한 이 영화는 우리를 현실이 아닌 어딘가로 데려가 주기도 하며, 세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문제에도 불구하고 아직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고 느끼게 하는 여름 영화 몇 편을 상기시키기도 했죠. 항상 제 마음에 남는 영화 몇 편을 소개할게요. 이 영화들과 이번 호 뉴스레터를 보고 여러분도 저와 같은 기쁨을 느끼셨으면 좋겠어요.
- 미스 리틀 선샤인
- 리플리
- 트루 로맨스
- 문스트럭
- 10일 안에 남자 친구에게 차이는 법
